[쏠쏠한 생활상식] 장마철 빨랫감 세탁‧건조 어떻게?

[쏠쏠한 생활상식] 장마철 빨랫감 세탁‧건조 어떻게?

기사승인 2020-06-15 05:00:0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무더위와 함께 지난주 말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 장마철에 들어섰다. 여름철 장마와 함께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빨랫감이 쌓이기 마련. 

여름 장마철에는 세탁한 옷들을 평소처럼 널어도 바짝 마르지 않는다. 또 세탁한 후 말리더라도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냄새의 주범은 빨랫감이 완전히 마르기 전 발생하는 모락셀라균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마철 상승하는 습도와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 환경은 모락셀라균 번식에 최적화된 장소라고 설명한다.

장마철 빨래 시 옷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잡아야 한다. 와스코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AMPM워시큐의 도움말을 통해 장마철 뽀송뽀송한 세탁과 건조에 대해 알아본다.

우선 세탁 시 식초나 구연산을 헹굼 단계에서 넣어주는 것이 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땀은 피부에 무해한 약산성이지만 많은 양의 땀을 방치하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 땀이나 피지에 의해 증가한 빨랫감 내 알칼리 성분은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 알칼리성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구연산이다.

다만 식초의 경우 산성성분을 유의해 세탁기 10㎏ 용량에 세 숟가락 정도만 넣어야 한다. 또 염소계 표백제와 섞으면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탁기 내부 청소로도 빨랫감 악취를 줄일 수 있다. 세탁기는 평균 1년 주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세탁기는 습기가 많은 곳에 위치하고 내부 환기가 되지 않으면 세균이 서식할 확률이 높다.

세탁을 마친 빨랫감에서 냄새가 나고 이물질이 묻어나오면 세탁기 청소가 필요한 시기다. 꾸준한 세탁기 청소는 알레르기와 천식, 아토피 등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장마철엔 세탁물 양을 평상시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추천된다. 빨래 양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면 실내 건조 시 생기는 습기의 양도 반으로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냄새나 곰팡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되고, 세탁물 때가 더 잘 빠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AMPM워시큐 셀프빨래방 관계자는 “장마철 건조 문제로 빨래방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한다. 빨래방을 이용하면 최소한의 시간으로 가정에서 보다 훨씬 만족할만한 세탁과 건조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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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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