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감염 일파만파… 범부처 대응 ‘안간힘’

수도권 감염 일파만파… 범부처 대응 ‘안간힘’

기사승인 2020-06-15 11:50:50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정부가 범부처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리에 안간힘을 펴고 있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에 대한 방역 관리와 사업장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관리 중이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은 취업 준비와 생업 등을 위해 매년 340만 명이 응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6월 15일 현재 143만여 명이 응시했다. 노동부는 지난 6, 7일 이틀동안 17만7000여 명을, 13일과 14일에는 10만3000여 명이 응시했으며, 특이 동향 없이 정상 실시됐다고 전했다. 또 오는 21일 4만2000여 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험도 정상 실시할 수 있도록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동자 밀집·취약 사업장과 건설업 및 제조업 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콜센터, IT, 육가공업, 전자제품 조립업 등 노동자 밀집·취약 사업장에 4123개소에 대해 노동부는 자율 또는 불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방역지침 미준수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기관, 안전지킴이를 통해 1만3149개소를 점검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물류시설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해수부는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 항만 물류시설 등 1288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특히 수산물 냉동·냉장 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등은 양호했지만, 자체 방역지침 수립, 방역 교육, 거리 두기 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미흡한 43건을 확인하여 시정조치를 실시했다. 

항만물류시설의 경우, 근무자 휴식조치, 장비 소독, 방역 교육 등은 양호했지만 비상연락망 구축, 식당 아크릴 칸막이 설치, 외부인 출입관리 등이 미흡한 1390건을 확인해 시정토록 했다. 이밖에도  마리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2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개인정보 노출 게시물과 확진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이 경과한 동선 정보 게시물을 탐지하여, 삭제를 진행 중이다. 방통위는 12일까지 개인정보 노출 게시물을 총 973건을 탐지해 953건을 삭제하는 한편, 공개 목적을 상실한 동선 정보 1056건을 탐지해 총 811건을 삭제했다. 

이밖에도 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하루 동안 격리 조치 등을 위반한 10건(42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누적으로 총 516건(830명)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272건(336명)을 기소(구속 6명)하고, 244건(492명)은 수사 중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관련 환자 등의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1월3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환자 1만348명과 의심 환자 3만7019명 등 총 4만8922명의 이송 지원이 이뤄졌다. 또 전국 학교 내 학생 유증상(의심)자가 발생하면, 신속 이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달 20일부터 총 4079명을 선별진료소 등으로 이송했다. 소방청은 해외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 등을 병원 및 시설로의 이송도 지원 중이다. 3월19일부터 확진자 병원이송 325건 등 총 2755건의 이송이 이뤄졌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