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과학관은 오는 23일부터 국립광주과학관을 시작으로 내년 3월1일까지 인간의 탄생과 성장, 행복한 노년, 인류의 미래를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특별기획전 ‘인간의 삶(Human Life)’을 순회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 상황에서 일상의 삶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을 통한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 6월23일부터 8월30일까지, 국립부산과학원은 오는 9월15일부터 12월6일까지 진행되며, 국립대구과학관에서는 올해 12월18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실시된다.
이번 공동특별전은 ‘인간의 탄생, 성장과 노화, 건강한 삶’ 세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우리 몸의 세포와 유전자의 조합을 보여주는 ‘인간의 탄생’ 공간은 태아의 성장, 유전 및 인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 DNA 등 인간의 근원에 대해 다룬다.
‘성장과 노화’에서는 성장 호르몬과 성장판, 노화에 따른 신체의 변화, 노화의 원인을 풀어내고, ‘건강한 삶’ 영역에서는 질병에 대처하는 인류의 노력을 알아보고 미래 의료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관람객은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완화하는 가상현실 체험 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한 100세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순회 특별전 외에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감염병의 발생 원리와 과학적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특별전 ‘아웃브레이크’를 이달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각 국립과학관별로 올 8월까지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