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올해 새롭게 수립된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동해연안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해수면 상승, 고파랑 등으로 침식된 연안을 보전하고 친수공간의 조성을 위해 10년마다 해양수산부에서 수립하는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다.  

경북은 앞서 제1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00~2009) 기간 28개소에 65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바 있다.  

또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한 제2차 연안정비사업에는  4147억원을 투입해 6개소 연안을 정비했다.  

지난 3일 고시된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 ~ 2029)에는 경북 연안지구 42개소에 총 6361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이는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대비 2214억원이 증액 된 액수다. 

지역별로는 울진 지역이 연안침식관리구역인 봉평2리 및 금음지구가 포함된 12개소로 가장 많다. 그 뒤를 경주 10개소, 포항 7개소, 영덕 6개소, 울릉 6개소가 반영됐다. 

특히 계속사업으로 연안침식실태조사가 반영돼 매년 연안의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제3차연안정비기본계획 사업 첫해인 올해는 국가 시행지구인 포항 도구 지구에 70억, 송도 지구에 61억, 울진 산포 지구에 59억, 울릉 남양1리 지구에 7.8억, 지자체 시행지구인 경주 하서1리 지구에 15억, 나정 지구에 8.9억, 울릉 학포 지구에 10억원 등 10개소에 245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두한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경북 동해 연안은 연안 지역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활용가치가 뛰어난 보전해야 할 우리 국토”라면서 “연안안전 및 연안환경 개선을 위해 연안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