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한 생활상식] 여름철 꼭 기억해야 할 ‘에어컨 관리법’①

[쏠쏠한 생활상식] 여름철 꼭 기억해야 할 ‘에어컨 관리법’①

기사승인 2020-06-16 03:30:00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실내 생활 필수품 중 하나가 ‘에어컨’이다. 문제는 본격적인 폭염이 오기전 미리 에어컨을 점검해야 하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는 환경이 되거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하는 ‘올바른 에어컨 관리법’을 통해 여름철 에어컨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에어컨 속 ‘곰팡이 관리’에 대한 6가지 궁금증

▲에어컨 곰팡이는 왜 생기나?=에어컨도 세탁기나 건조기처럼 내부에 물이 흐른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컵에 차가운 물을 따랐을 때 컵 표면에 습기가 생기듯, 에어컨을 가동하면 더운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과정에서 열 교환기에 물방울이 맺힌다.

만약 에어컨을 한 시간 이상 가동한다면, 에어컨 내부 습도는 약 80~90%까지 올라간다. 도처에 존재하는 각종 미생물과 곰팡이 포자는 습도 60% 이상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진 에어컨 내부에 자리를 잡고 증식하게 된다.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한 후에는 내부 습기를 잘 건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에어컨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방법은?=한국소비자원에서는 에어컨의 곰팡이 증식 예방책으로 에어컨 사용 후, 10분 이상 송풍 기능을 가동해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말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3단계 맞춤형 자동청소건조기능이 필요한 이유는?=머리를 감은 후 말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 이유는 저마다 머리숱과 길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 에어컨 내의 습기도 날씨와 집안 환경에 따라 더 많이 생기기도 하고 적게 생기기도 한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습도를 자동으로 센싱해, 에어컨 종료 시 3단계 자동청소건조를 수행한다. 에어컨 종료 후 3~10분간 약풍으로 열 교환기를 건조하고,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습도를 측정해 최대 30분까지 추가로 무풍건조를 진행한다.

▲자동청소건조기능 전기세가 많이 나오진 않나?=삼성 무풍에어컨의 자동청소건조기능은 실외기 작동을 완전히 멈추고 송풍으로만 작동한다. 선풍기를 약하게 트는 수준의 전기만 사용해 전기세 부담이 적다. 이는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냉방을 하지 않고 청정 모드만 가동하면, 자동청소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실외기가 돌지 않는다.

▲밤에 송풍 기능을 사용하면 시끄럽진 않을까?=송풍 기능은 바람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 할 수 있다. 그러나 2019년형 삼성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무풍건조’ 기능이 적용해 소음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컨에서 쾨쾨한 냄새가 난다면?=사용 후 충분히 건조하지 않았거나, 이미 냄새가 열교환기에 흡착된 경우, 창문을 열고 18℃ 이하의 저온으로 한 시간 정도 가동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가동 후에는 송풍 기능으로 에어컨 내부를 잘 말려준다. 이는 에어컨 사용 후 잘 건조하지 않아 열교환기 표면에 흡착된 냄새를 응축수로 용해시켜 배출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에어컨 더 건강하게 사용하기 

▲필터는 2주에 한번, 물로 씻기=에어컨 필터는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거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악취, 소음, 냉방 성능 저하 등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에어컨 내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극세 필터에 붙은 먼지는 진공청소기로 흡입하거나, 물로 씻어낸다. 이때 솔 등으로 문지르면 필터가 훼손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PM2.5 필터는 오염이 심할 경우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깨끗이 헹궈 그늘에 완전히 말려 사용한다.

▲패널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진공청소기 솔 브러시로=만약 패널 안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진공청소기의 솔 브러시로 쓸어 내리듯 청소하면 된다. 실외기 관리도 중요하다.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에어컨 냉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적신 헝겊으로 먼지를 제거한다. 실외기 통풍구가 이물질로 막혀있으면 성능이 약화되니 청소 후 주변을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에어컨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1시간 이상 청정 운전을 실행하여 내부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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