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미사이언스와 3천억 규모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협약체결

경북도, 한미사이언스와 3천억 규모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협약체결

기사승인 2020-06-16 08:29:10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와 한미사이언스(주)는 1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3000억원 규모의 의료·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주) 대표이사, 김진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자단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한미사이언스(주)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종윤 대표이사는 “그동안 의료관련 연구는 산업화와의 연계부족으로 비효율적 이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서비스, 연구, 산업화가 함께하는 효율적인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글로벌 의료산업 선도는 물론 인류의 건강한 삶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주)는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846㎡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의료·헬스케어 인프라가 구축되면 임상센터(Medical Service)와 연구개발(R&D), 시제품 생산( Manufacturing)이 동시에 이뤄져 신속한 산업화와 함께 의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한미사이언스(주)는 앞으로도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과감한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K-바이오를 선도하도록 바이오클러스터 조기 구축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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