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동학 개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 될 수 있다"

김용범 차관 "동학 개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 될 수 있다"

기사승인 2020-06-16 09:18:31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주식투자 열풍이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개인투자자가 시장에 대거 참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동학 개미, 미국에서는 로빈후드 투자자라고 불리는 개인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투자자의 등장은 증시 저변을 확대하고 시장에 유동성과 활력을 더해주고 있지만, 앞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신규 투자자 확대가 앞으로 증시에 미칠 영향과 투자자 보호에 더욱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차관은 최근 증시 불안정에 대해 “코로나19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언제라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잔존하는 위험요인을 예의주시하면서 관련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이미 마련한 금융시장 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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