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가덕 논의 본격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가덕 논의 본격화”

기사승인 2020-06-16 22:17:0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의 영남권 간담회와 현장방문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과 부·울·경 3개 시·도지사, 최인호·김정호·김정호 국회의원,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모두발언, 현안사항 건의와 소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요청하는 부·울·경 시·도지사와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을 받았다.

비공개로 진행된 현안사항 건의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그간 김해공항 확장안은 8번이나 검토를 했지만, 그중 7번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온 사안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검증과정에서 안전성 등의 문제가 속속 드러나는 등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며, 김해신공항의 객관적이고 신속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어 변성완 권한대행도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러한 결론이 나왔을 때 대체입지에 대한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해신공항의 대체입지로 가덕도 신공항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2016년 ADPi 용역 당시 35개 후보지 중 가덕을 포함 밀양, 김해 등 3개 지역이 최종입지 후보에 올랐으며, 김해, 밀양이 안된다면 가덕도가 유일한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가적 현안인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속도감 있는 대체입지 선정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과 부·울·경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항 이외에 시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도 진행됐다. 

윤정노 부산시 기획담당관은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은 부·울·경의 미래와 생존이 걸린 문제로 지금이 가덕신공항을 건설할 수 있는 최적기이자 마지막 기회”라며 “오늘 이 자리가 부·울·경의 공통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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