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하절기 다중이용시설의 냉방기 및 수계시설 사용으로 인해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성군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지역 18개소를 대상으로 상‧하반기에 각각 환경수계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노인이용시설과 냉각탑수 샤워기, 목욕탕 욕조 수, 냉방기 등 오염된 물에 잠재해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다중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인 25~45℃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 농도가 감소하는 등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균 오염의 위험이 높아 철저한 소독과 관리가 필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여름철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촘촘한 대응체계구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청정 의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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