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안동을 관광거점으로 경북관광 '붐-업' 시킬 것”

이철우 경북지사, “안동을 관광거점으로 경북관광 '붐-업' 시킬 것”

기사승인 2020-06-18 16:49:2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안동에서 ‘다시 뛰자 경북’ 현장간담회를 이어갔다.

‘다시 뛰자 경북’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 이후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군을 돌며 추진하고 있다. 

관광을 주제로 진행진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No. 1 전통문화 관광도시’의 비전 아래 고객만족도 1위 달성과 세계적 수준의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시청에 도착한 이 지사는  대동관 낙동홀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등 북부권 11개 시장·군수, 범도민추진위원,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 관계자 및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관광 BOOM-UP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현장간담회에 앞서 맺은 상생협약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경북관광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안동시와 북부 10개 시·군이 경북관광 '붐-업'에 힘을 모으기 위해서다. 

협약은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홍보·마케팅 지원 △종합관광안내소 공동활용 △공동 시티버스 연계운영 △체류형 관광객 유치 거점도시 연계프로그램 인센티브 지원 등을 주요골자로 담겼다.

이어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경북북부지역은 제조기업이 드물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면서 “때문에 젊은 세대들의 지역이탈을 막고 고령화되고 있는 지역 구조를 극복하기 위해선 관광산업육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중심으로 협업을 맺은 북부 10개 시·군이 함께 발전하고, 경북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글로벌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외국관광객들이 최근 10년간 2배 증가했으나 서울, 제주 등 일부 지역에 편중되고 있어 이를 지방으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관광정책이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지방비 5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입해 국내관광객 1800만, 해외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진행된다. 

핵심사업으로 △하회마을과 봉정사 주변을 영국여왕과 왕자가 방문한 코스로 개발한 ‘세계유산과 로열웨이 명품 관광자원화 사업’ △펜션, 한옥고택, 모텔 등에 대한 ‘관광숙박시설 개선 및 확충’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안내체계 구축’ △숙박시설과 음식점의 질적 개선을 위한 ‘숙박 및 음식점의 관광품질인증제 도입’ 등이다. 

특히 2022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안동까지 1시간 20분대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안동 및 북부 10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쉽게 관광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안동시 보훈회관을 찾아 손병선 광복회 안동시지회장 등 지역의 보훈단체장 10여명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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