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판매 지역 확진자 총 254명… 중·장년층 위협한다

방문판매 지역 확진자 총 254명… 중·장년층 위협한다

기사승인 2020-06-22 18:33:44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리치웨이 등 방문판매 연관 지역 확진자가 총 254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대자연코리아 ▲힐링랜드 23 ▲자연건강힐링센터 ▲홈닥터 등 방문판매업체 관련 발생한 집단발병 사례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방문판매 관련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254명. 

방대본은 “집합교육, 각종 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운영 등으로 환기가 불량한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들이 밀집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일부 방문판매 행사는 노래 부르기· 음식 섭취 등의 행위를 통해 비말로 인한 감염 전파가 일어나기 쉽다”고 전했다. 특히 사업설명회, 교육, 홍보행사, 각종 소모임을 통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밀접·밀폐·밀집의 3가지 전파 요소를 모두 갖춘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코자 방문판매 등 적접판매홍보관을 고위험시설로 선정키로 했다. 참고로 추가 고위험시설은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후원방문판매업체 등 직접판매홍보관을 비롯해 유통물류센터와 수용인원 300인 이상의 대형학원, 뷔페 등이다. 

고위험 시설 지정에 따라 방문판매업체 사업주나 종사자, 이용자는 23일 오후 6시부터 핵심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핵심 방역수칙은 ▲출입자 명부 관리 철저 ▲근무 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 및 손 씻기 ▲행사 및  영업활동 전·후 시설 소독 ▲공연·노래 부르기·음식제공 하지 않기 ▲증상 확인 협조 및 유증상자 등 출입하지 않기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이다. 

앞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설 사업주나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조치도 시행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건강식품·의료기기제품 홍보관 및 체험관, 일명 ‘떳다방’ 등을 통해 무료공연 등을 미끼로 고령층을 유인․집합․판매하는 행사로 인한 고령층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참고로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총 140명에 달한다. 방대본은 고령층에게 방문판매 업체 관련 행사 참석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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