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은 해양 변사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배려를 위한 변사자 유품 인계방식을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유가족에게 변사자 유품은 일반 행정봉투에 담아 전달돼왔다. 이는 파손의 위험성과 세심한 배려가 없어 전달받는 유가족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마음의 상처가 될 여지가 있었다.
이를 고려해 남해해경청은 갑작스레 가족을 잃고 경황이 없을 유가족에게 가족사망 후 처리절차 안내 리플렛을 제작해 배부하고, 변사자 유품 전용상자와 종이가방 등도 새롭게 도입 제작해 이번주 소속 경찰서에 배부, 시행할 예정이다.
구자영 남해해경청장은 “통상적인 변사자의 유품 인계과정에서도 유가족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과거의 관행이나 기존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적 변화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적극적으로 해양경찰 행정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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