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23일 코르넬 페루차 루마니아 외교부 국제업무 및 전략담당 차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의료물품 등 지원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앞서 루마니아는 한국 업체로부터 일회용 방호복 175만벌, 진단키트 2만개, 산소호흡기 200개 등을 구입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물품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또 양측은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수교기념일(3월 30일)에 정상 간 축하서한 교환이 이뤄진 것을 환영하고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가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차관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교역은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2019년에는 교역이 전년 대비 14.7%가 증가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큰 만큼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페루처 차관은 “한국 기업들의 루마니아 투자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