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물맑은 양평수박’의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24일 수확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정 군수는 이날 수박을 따고, 소형 운반기계에 싣는가 하면 청운면 수박선별장을 방문,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과 오정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구문경 청운면장 등과 선별작업을 거들었다.
정 군수는 선별장을 찾은 농업 관계자들과 올해 농사 작황과 시세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정상욱 청운농협 상무는 “올해는 청운농협이 45만5000개 종묘를 농가에 보급, 50만 통의 수박 수확이 예상된다”며 “다른 지역 수박이 냉해를 입었지만, 양평 수박은 삼중 부직포를 사용하는 등 관리를 잘해 냉해를 피해 수확량도 늘었고, 당도도 최상급”이라고 설명했다.
정지범 청운농협 조합장은 “냉해로 다른 지역 수확량이 줄고, 양평 수박의 당도도 최상급으로 가격도 지난해보다 30% 정도 높아 수박 매출액이 지난해 45억원보다 약 15억원이 늘어난 6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려면 농부의 관심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며, 이는 곧 가격과 연결된다”며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 지자체에도 고루 납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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