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전국 ‘소음진동 측정망’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누리집을 소음지도 방식으로 개편하고 25일부터 공개한다.
‘소음진동 측정망’은 전국에 총 2005개 지점이 있다. 국가(환경부)가 844개 지점을, 지자체에서 1161개 지점을 각각 관리 중이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844개 지점 중 152개 지점은 집중측정지점으로 고성능 소음측정장비를 고정된 장소에 설치해 소음의 변화양상 등을 24시간 상시측정한다.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 주변 90개 지점을 비롯해 이태원, 압구정 등 번화하고 인구가 밀집하여 상시측정의 필요성이 있는 지역에 62개 지점이 설치됐다.
소음진동 측정망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환경소음(자동차 등 각종 생활소음) ▲철도소음 ▲항공기 소음 ▲도로진동 등다. 환경부는 분기별 측정자료를 국가소음정보시스템 누리집에 공개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존에 총괄표로 된 문서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에서 지도상의 소음진동 측정망 지점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해 빠르고 편리하게 지역별 소음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음정보의 표기방식도 소음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측정지점을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소음배출정도를 한눈에 체감할 수 있도록 소음진동 측정망 지점표시 기호의 색상을 파란색부터 빨간색까지 6종의 색깔로 적용했다.
또한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용도지역에 따른 주‧야간 소음기준 등을 근거로 일반적으로 느끼는 성가심의 정도를 고려하여 색깔을 단계적으로 표기했다. 환경부는 측정망 지점별 색깔표시를 통해 소음정도를 눈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되면 지자체 등 소음 배출원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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