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2022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쾌거

경북 예천, ‘2022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쾌거

기사승인 2020-06-24 16:43:4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세계적 양궁 도시인 경북 예천이 아시아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하면서 육상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42억 아시아를 대표하는 청소년 육상의 대축제인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예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아시아 육상의 10년을 책임질 재목을 발굴하는 아시아 최대 권위의 대회다.

대회는 198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스 최초 개최한 이 후 2년마다 열고 있다.

최근에는 2018년 일본 기후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열릴 예정인 태국 방콕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출전 대상은 만 16세부터 19세까지며, 22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예천이 처음이다.

아시아 육상 대표도시로 떠오르게 된 예천군은 대한육상연맹에서 주관하는 50여개의 국제·전국대회 중 지난해에 3개 대회, 올해 7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육상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육상전용 돔 훈련장, 경사로훈련장, 모래사장 훈련장 등 동·하계 전천후 훈련이 가능한 모든 시설을 보유해 한국 육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예천군은 국내외 대규모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손님맞이를 위해 교통, 숙박, 음식업소 등 분야별 대책과 함께  공설운동장 리모델링을 하는 등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인 양궁의 도시로 알려진 예천이 육상에서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 유치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남은 2년 동안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24일 예천공설운동장 회의실에서 김학동 예천군수, 도기욱·안희영 도의원, 김하영 도체육회장, 대한육상연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아시아 주니어 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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