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에 맞선 경북방역의 숨은 주역”

이철우 경북지사,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에 맞선 경북방역의 숨은 주역”

기사승인 2020-06-25 06:42:0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4일 포항의료원을 찾아 “포항의료원은 코로나19에 맞선 경북방역의 숨은 주역”이라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포항의료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후 120일 동안 병원전체를 소개(병상을 비움)하고 183병상을 코로나 확진자 병상으로 운영하는 등 방역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전투를 펼쳤다.  

특히 지난 2월 말 신천지, 3월 초 봉화 푸른요양원, 3월 중순 경산 서요양병원 등 도내 코로나 집단환자 발생으로 상황이 최악이었을 때마다 포항의료원 의료진들은 밤낮없이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327명의 확진환자를 치료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은 현재 치료 중인 4명의 환자를 끝으로 임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부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그동안 중단된 외래 및 입원치료, 찾아가는 행복병원 등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으로써의 업무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포항의료원을 찾은 이 지사는 100여명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여러분들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멋진 전사들”이라고 그동안의 공로를 치켜 세웠다. 

이 지사는 이어 그동안 겪었던 의료진들의 경험담을 청취하는 등 환담을 나눴다. 

이날 의료진들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방호복을 입고 간호한 손자이야기, 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할머니가 미소 지으며 퇴원한 이야기, 자신이 돌보던 지적 장애인이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함께 입원해 귀감이 되었던 어느 사회복지사의 이야기 등 어렵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따뜻함과 감동을 준 에피소드를 전했다.

환담을 나눈 후 이 지사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사명감으로 사투를 벌이며 코로나19 방역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의료진 노고에 거듭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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