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로 돌아온 주호영, 전운 감도는 국회

만장일치로 돌아온 주호영, 전운 감도는 국회

기사승인 2020-06-25 09:56:10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국회로 돌아왔다. 이에 국회는 다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국회는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공전 중이다. 주 원내대표가 박병석 의장 주도로 더불어민주당단독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배정이 이뤄지자 사의를 표명하며 국회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전국의 사찰들을 찾으며 향후 정국에 대한 고민에 잠겼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국회 복귀를 위한 설득에 나섰고 10일만인 25일 통합당 긴급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국회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날 국회 복귀는 일종의 ‘조건부’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복귀에 앞서 입장문을 통해 윤미향 민주당 의원과 정의기억연대 관련 의혹, 문재인 정부의 대북외교 3년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또 다른 쟁점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도 예고했다. 국회 원 구성에서 ‘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을 여당이 갖겠다면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도 내놓겠다’는 기존 입장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이에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원내대표로서의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 나아가 본격적인 대여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뵈니 감회가 새롭고,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재신임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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