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3대문화권 사업을 활용한 경북관광의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3대 문화권 사업은 경북의 유교·가야·신라 등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권의 친환경 녹색자원을 관광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사업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해 경북 43개 지구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프로젝트는 6월 말 현재 43개 지구 중 24개소를 완료하고 19개소는 추진 중이며, 평균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사업 종료를 1년 6개월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그동안 완료된 지구의 활용 방안과 포스트 코로나 관광트렌드 전망 및 경북관광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제 다시 경북! 경북관광 빛(光)을 보다(觀)-3대문화권 활성화 포럼’ 을 25일 개최했다.
청도 신화랑풍류마을에서 ‘대한민국 History 경북관광으로 HI STORY’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각 시군의 3대 문화권 특화사업장 운영관리 담당자, 진흥사업 수행업체, 체험관광상품 주민사업체 등 민·관이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포럼은 △3대문화권 특화 사업장 사례발표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설명회 및 오픈 토론쇼(경북관광 알쓸신잡) △경북관광 활성화 붐업 콘서트 및 퍼포먼스 △전문가 주제강연과 관광시설 사업장 운영관리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3대문화권 특화사업장 사례발표는 △복합 테마리조트 문경 에코랄라 △지역 특화 콘텐츠 영양 음식디미방 △청정·웰니스 울진 금강송에코리움에 대해 특화사업장 운영관리 실무자들이 직접 나서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어진 진흥사업 수행업체의 사업 설명회는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운영사업인 `HI STORY 경북', 민간주도형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여행 기획 전문가', 경북 통합 모바일 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한 `경북투어패스' 등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진행 실적과 함께 향후 추진계획 발표로 이뤄졌다.
행사 속 작은 문화융합교육으로 진행된 ‘붐업 콘서트’는 오픈 토론쇼 형식의 경북관광 알쓸신잡과 콩트, 팝페라, 브리핑 등 다양한 공연형식으로 펼쳐져 새롭고 흥미로운 관광트렌드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붐업 콘서트는 참석자 전원이 광장에 모여 ‘#박살 코로나’, ‘#이제다시경북’ 등 희망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대미를 장식했다.
전문가 강연은 정란수 한양대교수가 나서 ‘관광트렌드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정 교수는 강연에서 예측 가능한 관광트렌드 전망 및 대내·외 경북 관광의 이미지 분석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경북 관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행사장 밖에서는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인 대표 아마추어 사업자, 문화여행 기획 전문가들이 발굴한 16개 사업체의 체험 관광상품을 14개 부스로 구성해 선보였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은 무너져가는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안전·청정·힐링 등이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이 가장 경북다운 모습으로 국내관광의 입지를 높여갈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만의 스토리 원석에 텔링을 입혀 관광명품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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