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솔교육희망재단이 위탁아동들을 위해 책상·의자·도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솔교육희망재단은 25일 아동권리보장원과 ‘2020 아름다운 책자리 만들기’ 기증식을 갖고 위탁아동의 가정 내 학습 환경 조성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책자리 만들기’ 사업은 한솔교육희망재단에서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기업인 한솔교육 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한솔교육 임직원 및 재단 어린이집 교직원의 나눔기부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책읽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차례 진행했다.
이번 기증식으로 아동권리보장원에서는 16개 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추천받은 90여 명의 아동에게 한솔교육희망재단에서 후원한 6500만원 상당의 책상·의자 세트 및 도서를 지원하게 된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학습이나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며 가정 내 학습 환경이 열악한 위탁아동은 상대적으로 학습기회가 제한적이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신은하 한솔교육희망재단 국장은 “책자리와 도서 지원이 위탁가정에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책자리 공간이 아이들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춘수 아동권리보장원 아동보호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위탁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의 즐거움을 익히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