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는 하늘길 확대된다… 韓·EU, 수평적 항공협정 체결

유럽 가는 하늘길 확대된다… 韓·EU, 수평적 항공협정 체결

기사승인 2020-06-26 17:40:27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앞으로 유럽연합(EU)의 모든 회원국 항공사가 한국에 오가는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는 브뤼셀에서 정부를 대표해 한국과 유럽연합 간 수평적 항공협정에 서명했다.

유럽연합의 서명자로는 회원국 대표에 이레나 안드라시 주유럽연합크로아티아대사, 집행위 대표에 필립 코넬리 항송운송국장이 참석했다.

앞서 양측은 2018년 10월 협정 문안에 가서명했다. 이후 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일부 문구를 수정해 2020년 3월 최종문안에 재합의하고 서명을 위한 국내절차를 걸쳐 이번 서명식이 개최됐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과 항공협정이 체결된 유럽연합에서 모든 회원국과 항공사가 한국에 오가는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돼 양국민의 항공사 선택권이 다양해졌다.

또 항공 안전관리 의무를 명확히 해 항공안전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한국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양측간 연계성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정을 토대로 유럽연합과 항공자유화를 논의하고 헬기생산, 항공부품 상호인증분야 기술교류등 포괄적 항공협력을 심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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