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논란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논란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논란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기사승인 2020-06-29 11:56:24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반려견 ‘가호’와 ‘졸리’를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래퍼 키디비가 이를 두고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가 팬들과 설전을 벌이게 됐다.

키디비는 28일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과 그의 반려견 관련 글을 인용한 뒤 “사람이라 미안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후 지드래곤의 일부 팬들이 멘션을 보내며 항의해오자 키디비는 이들 중 일부를 인용하며 반박했다.

우선 자신의 글 때문에 지드래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디(지드래곤)님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샤페이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맞섰다.

또 ‘유명인 비방을 도구로 자기를 과시하는 중일 뿐’이라는 말에는 “사진 속의 아가들(지드래곤 반려견) 환경이 ‘이건 아니다’ 싶기에 제 의견을 첨부해서 알티했을 뿐”일며 “힘 없는 제가 지디님 저격해서 좋을 게 뭐가 있나. 그저 말 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키디비의 증오 프레임이 벗겨지길 바란다’고 하자, “남혐하는 사람이라는 프레임도 님이 만들어내셨다는 거 알죠? 저는 성별 상관 없이 어떤 사람이 저랬어도 알티(인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과거 방송 등 공식석상에서 공개했던 반려견 가호와 졸리를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에 보낸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질타 받고 있다.

이런 의혹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드래곤의 반려견 가호의 사진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사진에서 가호는 발톱이 길게 자란 모습이며, 또다른 반려견 졸리는 실종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드래곤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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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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