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코로나19 국내 긴급구호를 통해 전국 복지 사각지대 아동 10만 2천여 명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굿네이버스는 전국 11개 시도본부를 중심으로 하여 총 4단계에 걸쳐 ▲코로나 19 예방 지원 ▲긴급 생계 지원 ▲심리 정서 지원 ▲온라인 학습 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2월부터 시행한 코로나 19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에서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누적 참여자 6만 6천여 명을 달성했다. 이에 총 성금 34억 원이 모였고, 이 중 33억 원은 국내 긴급 지원 사업비로 집행(97% 집행) 완료한 상태이다. 성금의 나머지 금액은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 및 예방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위 모금 캠페인을 통해 굿네이버스 기존 사업 대상 아동 21,100명과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아동 81,475명 등 전국 곳곳의 복지 사각지대 아동 10만 2천여 명이 도움을 받게 되었다.
더불어 감염병 관련 사회적 피로감에 시달렸을 아동들의 정서를 보살피기 위해, 전 국민 대상 마음 건강 프로젝트 '안녕! 마음아' 영상을 기획 및 배포했다. 또 코로나 19 대응 일선에 위치한 의료진에게도 방호복과 감사 키트를 전달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 19 사태가 길어지며 돌봄 공백, 온라인 개학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사업 현장의 필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지원 계획을 펼칠 수 있었다"며 "굿네이버스를 믿고 후원해 주신 분들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보고자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 대구경북본부와 대구트라우마센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오는 9월부터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지역 아동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예방을 위한 '정서적 마스크', 개별 심리치료 '마음 백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9개 해외사업국에서도 코로나 19 진단키트 지원, 마스크 등 위생 키트 지원, 식수 위생 지원, 영양식 지원 등 코로나 19 관련 긴급구호를 적극적으로 실시 중이다.
코로나 19 모금 현황과 집행 결과, 지역별‧사업별 지원 현황은 굿네이버스의 코로나 19 긴급구호 결과 보고 페이지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