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된 가운데 울산대의 두 번째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가 학습자를 직접 찾아가는 오프라인 특강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울산대 교수학습개발원은 지난 7일 정부가 우수 강좌로 선정한 2020학년도 울산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찾아가는 오프라인 특강’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K-MOOC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들었던 울산시 6급 일반직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만 이뤄지던 비대면 강의의 단점을 보완하고 교수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간 상호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에 나선 김진식 울산대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교수는 ‘욕망의 이해: 모방이론으로 우리 일상 돌아보기’라는 주제 강좌에서 현대인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욕망을 욕구와 비교하면서 정의했고, 욕망의 근원을 프랑스 철학자 르네 지라르가 만든 이론과 인간의 모방 이론을 통해 설명했다.
▲ 7일 울산대 경영관 215호에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찾아가는 오프라인 특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울산대 제공)
강의에 참가한 6급 공무원 A(49·남) 씨는 “온라인에서 학습했던 ‘욕망의 이해’ 과목을 직접 수강할 수 있어서 신청했다”며 “우리 삶에서 경쟁을 유발하는 욕망의 본질을 교수님으로부터 대면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흡족해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1일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가족과 건강’ 강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일주일 만에 새로운 강의로 학습자를 찾아온 것이다.
울산대의 ‘욕망의 이해’ 강좌는 K-MOOC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수강 가능하며, 다른 강좌들은 2학기에도 오프라인 특강으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