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수)
부산시,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에 출사표

부산시,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에 출사표

e스포츠상설경기장 활성화 위해 e스포츠시장에 도전

기사승인 2020-07-09 12:04:04 업데이트 2020-07-10 14:30:3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e스포츠상설경기장 수탁기관인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전자정보통신기술 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e스포츠 전문 콘텐츠기업인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새로운 e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AR(augment reality, 증강현실) e스포츠 중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올해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하반기 개관하는 부산e스포츠상설경기장을 테스트베드로 시작해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선보일 ‘실시간 AR e스포츠 중계’는 ‘선수 AR 중계’와 ‘인게임 AR 중계’ 두 요소를 기존 e스포츠 중계에 접목해 선수와 팬들에게 새로운 e스포츠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벌써부터 업계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실시간 인게임 AR e스포츠 중계 서비스.(사진=부산시 제공)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실시간 선수 AR 중계’는 선수가 경기장에 직접 오지 않더라도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은 선수가 경기석에서 경기를 하는 형태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온라인 대회 형식으로 주로 개최됐던 국가 간 e스포츠 대회를 저비용 오프라인 대회 형식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돼 국가 간 대회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이 요구되는 시기에도 기존 경기장 대회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e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시간 인게임 AR 중계’는 TI(도타2), 롤드컵(LoL)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게임 캐릭터의 AR 구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사전 제작 방식이 아닌 대회 중계 시 실시간으로 캐릭터와 전투 장면을 AR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은 새로운 느낌의 현장감 있는 중계 화면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하반기 개관하는 e스포츠상설경기장에 AR e스포츠 중계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부산 지역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전자부품연구원,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AR e스포츠 중계 기술 개발에 성공해 전세계 선수와 팬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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