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토)
정세균 총리 “10여 년간 서울 시민 위해 헌신한 박원순 시장… 고인의 명복 빈다”

정세균 총리 “10여 년간 서울 시민 위해 헌신한 박원순 시장… 고인의 명복 빈다”

기사승인 2020-07-10 09:48:21
정세균 국무총리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10여 년간 서울 시민을 위해 헌신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어젯밤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곧 6개월이 된다. 사회적 긴장이 몇 달째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상당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고 계실 것”이라며 “며칠 전 서울대 연구팀의 조사 결과, 많은 국민들께서 나도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고 위험을 느끼면서도 정작 생활 속에서는 방역 수칙 준수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식과 실천의 갭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활 속 방역 실천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6월 이후 해외 유입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3주 연속 주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고 있어 국민적 불안이 크다”며 “오늘 회의에서 검역, 이동, 격리 등 해외 입국자 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한다. 해외 유입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강화된 조치를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다시 주말이다. 이번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그동안 자발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주고 계신 대다수 교단과 성도 여러분께 부담을 더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국민 안전이라고 하는 대의를 위한 것인 만큼 계속해서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철저하게 방역 수칙이 지켜지는 곳이라면 제한이 해제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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