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대림산업, 2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부합”

한화투자증권 “대림산업, 2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부합”

기사승인 2020-07-16 15:00:17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림산업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51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마이너스(-) 15.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연구원은 “삼호, 고려개발, 해외법인 등 연결 자회사 매출 성장 효과가 지속된 가운데 해외 코로나 19의 영향도 제한적이었다”며 “일부 해외 현장의 경우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공사 규모가 작은데다 공정 초반이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이번 2분기 실적에 상당 규모의 영업외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이는 ▲미국 석유화학단지 개발 철수(사업개발비 약 1500억원 가운데 일부)와 ▲대림씨엔에스 지분(50.81%) 매각에 따른 영향이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상반기 성과와 4분기 성수동 오피스 매각(매출액 5716억 원, 영업이익 1271억 원) 등을 감안했을 때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송 연구원은 “신규수주 부진이 지속되면서 총 수주잔고가 4년째 감소 중인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결기준 약 10조90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제시했으나 해외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대부분 지연된 것으로 파악되며, 토목 부문도 3분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필리핀 MCRP(3500억원)의 수주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해 주택 분양은 1만8000 세대를 계획하고 있는데, 물량의 90%가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만큼 그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