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민주당 개혁 스피커가 될 것”…與 첫 최고위원 출사표

이재정 “민주당 개혁 스피커가 될 것”…與 첫 최고위원 출사표

기사승인 2020-07-17 15:00:29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사진=정유진 인턴 기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차기 지도부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

이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0석 총선 민의는 민주당에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라며 “당원을 대변하는 혁신과 개혁의 전사가 되어 민주당 지도부가 편한 길을 택하도록 좋은 자리에 안주하지 않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는 만큼 담대한 혁신 경쟁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가 너무 조용하다는 당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있다”며 “가치만 내건다고 되는 것이 아닌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우리의 내일을 위해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당의 개혁과 청년·여성 참여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개혁 당원의 당심을 대변하는 목소리 큰 스피커가 되어 우리 당이 늘 혁신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과 청년 참여에 관해선 “단순 할당이나 목소리 반영 차원을 넘어 정치의 주류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과 같은 인물을 민주당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로 출마한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에 대해 “당 대표로서도 어떤 자리로서도 손색이 없는 존경하는 두 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에 관해선 “정치는 책임지는 모습이어야 한다. 믿음직한 후보를 통해서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공천 뜻을 에둘러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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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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