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의 종부세, 양도세 인상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6·17대책, 7·10대책 등 투기수요를 차단하려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항의하는 집회가 18일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 시민 3백여명이 참가했다.
시민들은 “임차인만 국민이냐, 임대인도 국민이다” “정부 믿고 주택 임대, 돌아온 건 세금폭탄, 못살겠다 세금폭탄” “규제 소급적용은 명백한 위헌” “일반 서민인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를 정부가 범죄자로 만들었다” “더불어불통당 서민배신당, 문재인 지지철회” “문재인 정부 코로나보다 더 독하고 사악해” 등을 외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은 정부 대책의 위헌성을 따지는 헌법 소원을 제기하고 포털사이트에 6·17 대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실시간 검색어를 올리는 등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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