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음주운전 전과에도 또 음주 사고… 측정 거부 “교도소 가겠다”

5차례 음주운전 전과에도 또 음주 사고… 측정 거부 “교도소 가겠다”

징역 1년 실형 선고

기사승인 2020-07-19 09:18:34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음주운전으로 다섯 차례나 처벌받았지만 또 음주사고를 내고 “교도소 가겠다”며 음주 측정을 거부한 40대에게 실형이 내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춘천지법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5일 오전 5시30분께 홍천군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운전석에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 감지기를 통해 알코올을 감지했지만, A씨는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경찰로부터 혈액 채취 방법으로 음주측정에 응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이거 거부하면 (교도소에) 들어가서 살아야 하냐? 그럼 들어가서 살겠다”며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이미 5차례 음주운전 처벌전력이 있음에도 같은 유형이 범행을 저질러 교통사고까지 일으키는 등 책임이 무거워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며 “사건 이후 차를 처분해 재범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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