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발견… 서구 15곳·강화 1곳 등

인천 수돗물서 유충 계속 발견… 서구 15곳·강화 1곳 등

15일 55건 최고치 기록 뒤 감소 추세

기사승인 2020-07-19 11:32:32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계속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구 15곳과 강화군 1곳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구 22곳과 강화군 2곳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 신고도 추가로 접수됐다.

강화군에서 실제 유충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화군은 유충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는 인천 서구 지역과 같은 공촌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다행히 인천 시내서 유충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일 21건, 17일 17건, 18일 16건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날벌레가 알을 낳으면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들이 수도관로를 거쳐 각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서구 공촌 정수장 여과지와 가정집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의 유전자를 분석해 둘 다 같은 종임을 확인했다.

시는 정수장과 배수지를 청소하고 관로 이물질 제거 작업과 수돗물 소화전 방류 등으로 수질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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