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있는 신고리원전 1호기에서 1t가량의 황산이 누출됐으나 안전장치에 수용돼 외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25분께 터빈건물 내 황산탱크에서 이송되던 황산이 계측기 고장으로 1t가량 누설됐다.

다행히 누설된 황산은 집수조로 모두 수용돼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원인을 찾기 위해 해당 설비에 대한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정확한 누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계측기기 고장으로 황산 누출이 있었지만, 안전장치인 집수조로 수용해 외부 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상황 파악 후 곧바로 조치에 나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며, 발전소도 정상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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