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 2일 전 잠정 연기… 벌써 네 번째

‘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 2일 전 잠정 연기… 벌써 네 번째

기사승인 2020-07-22 17:19:57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감사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22일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의 첫 주차인 오는 24일~26일 5회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전체 서울 공연의 진행 여부는 오는 2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공연 이틀을 남겨둔 시점에서 공연 연기를 공지한 제작사 측은 “그동안 '미스터트롯'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말 당혹스럽다”며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으나, 공연 3일 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연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송파구청 측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냈다. 이로 인해 제작사는 같은 날 오후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현재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연기 결정으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네 번째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됐다.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 5월 말에서 6월 말,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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