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故 백선엽 조문 안간 이유? “비판적 견해 고려”

이인영, 故 백선엽 조문 안간 이유? “비판적 견해 고려”

기사승인 2020-07-24 09:51:21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조문에 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의 (공적과 함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존재한다는 점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백 장군 빈소에 방문하지 않았고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이유가 있느냐”는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이름 없이 헌신하고 희생한 무명 영웅을 기억하고 기릴 때 국격이 품격있게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쟁점이 되었던 아들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 마무리 발언에서 “가족의 신상정보와 관련해서 소상하게 말하지 못한 부분에 너그럽게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12시간 만인 오후 10시에 종료됐다.

한편 외통위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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