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타 지자체 수준인 1단계로 전환

대전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타 지자체 수준인 1단계로 전환

27일부터 대전신천지시설 폐쇄도 해제

기사승인 2020-07-26 19:04:12

허태정 대전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 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시민 피로감과 지역경제 고려하여 타 지자체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시는 6월15일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한 달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우리 지역의 감염 확산 차단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27일부터 실시한다고 했다.

지난 24일, 5개 구청장, 감염병전문가들과 현재 감염병 상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인 결과,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허태정 시장은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하고, 그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에 대해 이용자간 거리두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입장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이 자칫 방역에 대한 느슨함으로 비춰지질 않길 바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했다.

따라서 그 동안 휴관 및 폐쇄되었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를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을 마련하여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폐쇄되었던 신천지 시설에 대해 27일부터 '폐쇄 해제'한다는 내용의 대전시 홈페이지 화면.


또한,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도 교인중 확진자가 발생하여 시설물을 재 폐쇄하였지만, 27일부터 신천지 시설물 폐쇄를 해제 한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비대면, 최소인원으로 운영을 재개해, 단계별로 이용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경로당에 대해서는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을 개방하고, 다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식사는 금지된다.

고위험 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되며,  다중이용시설과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유지된다.

대전시민에게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고, 여름 휴가철는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한적한 곳에서 여유 있는 휴가 보내기를 권장했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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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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