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에서는 밤사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과 관련된 지역사회 2차 감염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 161번 확진자(영도구)의 자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61번 확진자는 선원 32명이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수리업체 직원이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그의 자녀인 167번 확진자(영도구)는 1차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27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67번 확진자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원 관련 두 번째 지역사회 2차 감염사례가 됐다.이 확진자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26일 페르트원호 선박 수리에 참여한 158번 확진자의 가족 1명(165번 확진자)이 확진된 바 있다.
부산 동래구에 거주하는 확진자(부산 166번)는 해외입국자 전용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멕시코 체류 기간과 지역, 첫 증상 발현 시점, 입국 이후 국내 동선과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명이다.현재까지 부산의 누계 확진자는 167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48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16명이다.
자가격리자는 3867명이다.부산의 해외입국 확진자는 총 46명이다.지난 4월1일 이후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2만1247명이며, 이 중 29명이 양성 판정을, 1만520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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