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탈북자 k씨가 월북한 곳으로 추정되는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연미정 인근 배수구 현장은 28일 군 관계자들이 접근을 통제하고 있었다.
이곳은 강화대교를 넘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지는 강화해안도로를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탈북자 k씨가 살았던 김포시 양곡읍에서는 20km 거리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군 당국이 k씨가 18일 새벽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미정 인근 철책 밑 배수구 모습(사진).
이 배수구는 한강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현장 군부대 관계자는 “k씨가 이 배수구를 통과한 것에 대해서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배수구 크기는 사람이 숙여서 들어갈 수가 있으며 설치된 철창과 철조망이 벌어져 있어 사람이 통과할 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
또 다른 한 도민은 “배수구를 통과하면 군 감시 장비가 작동해서 바로 발각이 될텐데 이곳으로 월북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곳 연미정 앞 한강에는 K씨가 2017년 탈북할 당시 헤엄쳐서 도달한 유도(좌측)가 있으며 거기서 북쪽으로 수 km 거리에는 북한 개풍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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