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역대급 매출·수익...온라인 쇼핑·광고·신사업 '주효'

네이버, 2분기 역대급 매출·수익...온라인 쇼핑·광고·신사업 '주효'

기사승인 2020-07-30 09:29:21
네이버 2분기 실적. /제공=네이버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네이버는 2020년 2분기에 매출(영업수익) 1조 9025억 원, 영업이익 2306억 원, 당기순이익 9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7%, 79.7%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보다도 각각 9.8%, 4.1%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파이낸셜·웹툰·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영업익 개선은 지난해 2분기 수익성을 해쳤던 일본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의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온라인 쇼핑 증가와 성과형 광고 확대 및 파이낸셜, 웹툰,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9025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 진행된 라인페이 마케팅 비용 소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9.7% 증가한 230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네이버 사업부문과 LINE 및 기타 사업부문이 각각 1조 2116억 원과 690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 원 ▲IT플랫폼 1802억 원 ▲광고 1747억 원 ▲콘텐츠서비스 796억 원이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로는 3.7% 성장한 7772억 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그리고 클라우드, 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로는 21.6% 성장한 1802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한 174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성과형 광고 확대를 비롯해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로 광고 효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6400만 MAU를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전년동기 대비 58.9%, 전분기 대비로는 43.8% 성장한 796억 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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