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T1의 '괴물 유망주'라고 평가받는 '클로저' 이주현이 통신사 더비에서 데뷔한다.
T1은 페이스북을 통해 31일 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0 LCK 서머 2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이주현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SKT T1(現 T1)에 입단한 이주현은 아카데미 팀을 거쳐 서머 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다. 이제 막 로스터에 등록됐지만, 이미 그는 e스포츠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유명인사다.
지난해 이주현은 '이렐리아' 장인으로 자신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트위치TV T1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스트리밍을 시작하기도 했다.
T1은 현재 7승 4패(+5)로 4위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권에 진입했지만,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스프링 스프릿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주현이 선발 출전한 것도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느낀 코치진의 선택으로 보인다. 이상혁은 꾸준히 T1 미드라이너로 대들보 역할을 해왔지만, 팀이 부진할 때 백업 미드 라이너가 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 서머 스플릿 당시에는 '피레안' 최준식이 이상혁과 교대로 출전했고, 지난해 서머 스플릿 때는 '고리' 김태우가 부진한 이상혁을 대신해 경기 도중 교체출전했다.
이주현이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갈길 바쁜 T1 입장에서는 하나의 옵션을 얻게 되는 셈이다. T1은 '클로저'와 함께 '칸나' 김창동, '커즈' 문우찬, '테디' 박진성, '에포트' 이상호가 주전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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