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수해 현장 찾아 대응책 논의

양승조 충남도지사, 수해 현장 찾아 대응책 논의

금산 공공시설 185건 64억 피해…응급복구 등 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승인 2020-08-04 16:31:49

▲ 수해 현장.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금산군 남일면 일원을 찾아 응급복구 및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8월 2일까지 엿새간 금산군 일원에 212㎜의 집중호우가 내려 농작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인삼밭 등 농작물 28.2㏊가 피해를 보았고, 침수·유실 및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185건 64억 원 피해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지방하천 및 소하천 81건 40억원 △소규모시설 86건 9억원 △산사태 7건 8억원 △수리시설 2건 5억원 △군도 및 농어촌도로 9건 2억 △농작물 침수 26.2㏊ △농작물 유실 2ha 등의 피해를 보았으나, 현재 응급복구와 퇴수작업은 완료된 상태다.

금산군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피해·항구복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수해현장을 찾은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 세번째)와 문정우 금산군수(오른쪽 세번째).

양 지사는 “향후 추가로 많은 비와 강한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등 침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호우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하천·계곡·유원지 등의 야영 금지, 둔치주차장 폐쇄, 지하차도에 모래주머니 등 비치, 산사태 위험지역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해 집중호우로부터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3.8㎜로, 계룡이 326.6㎜로 최고를 기록했다. 태안이 77.7㎜로 가장 적은 비가 내렸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6개 시군 281개 농가 농작물 87.5㏊가 침수됐고, 이재민 3가구 11명, 공공·사유시설 587건 76억 원 등의 피해를 보았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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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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