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공동 ATM 운영 하루 만에 ‘먹통’

은행 공동 ATM 운영 하루 만에 ‘먹통’

이마트하남점 기기로 국민 외 타행 통장거래 불가

기사승인 2020-08-05 13:48:58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KB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개 은행이 합작한 공동 자동화기기(ATM)가 시범 운영 하루 만에 고장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오후 1시경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이마트 하남점에 설치된 공동 ATM이 오작동을 냈다. 기기 오류로 국민은행 외 타행 통장정리를 하러 온 시민들이 거래를 못 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 시민은 “사용해보니 불편하다”며 “우리은행 마크가 있어서 통장정리를 하려고 왔는데 정작 하려니 안 된다. 하나은행도 다른 기기에서 통장을 정리하려고 했더니 ‘이 기기로는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명을 써 붙여놓든지 해야지 여기는 더 이상 이용 못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에 기기를 점검하러 온 NICE 관계자는 “기기가 어제(4일) 설치됐는데 에러 원인을 모른다”며 “국민은행 통장정리만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공동 ATM은 이마트 하남점 외에 남양주점, 진접점, 동탄점, 광주 광산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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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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