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주영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액면 분할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5대1 액면 분할 계획 발표 이후 지난 14일 주가가 18% 가까이 오른데 이어, 17일에는 전일 대비 11% 오른 1835.64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1일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확정하고, 오는 28일 장 마감 후 액면 분할을 단행해 오는 31일부터 분할된 가격으로 거래가 시작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5대 1 액면분할을 거칠 경우 300달러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액면분할은 통상 주식 시장 가격이 너무 높아 거래가 부진할 때 접근성을 높여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개미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는데 몰두하고 있다. 

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온라인증권사 로빈후드를 통해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테슬라,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순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역시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14일~8월13일)간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종목은 테슬라가 17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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