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18일 신형 4세대 카니발 온라인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기아치가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기존 미니밴의 전형성을 탈피한 과감한 시도로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특히 기아차는 독보적인 공간 활용성, 최신 편의사양, 첨단 신기술로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을 선사하는 차량으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디지인 콘셉트…세련된 외장 디자인에 실내공간 확장성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실내공간으로 미니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기아차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면부는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과 LED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Symphonic Architecture) 라디에이터 그릴로 웅장한 인상을 구현했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크롬 가니쉬,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날 4세대 카니발 디자인을 소개한 카림 하비브 디자인총괄 전무는 “카니발은 패밀리카일뿐만 아니라 높은 안목을 가진 럭셔리한 유저의 거주성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일반적으로 미니밴 구매시 ‘몇 명이 탈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지’ 실용성을 우선순위으로 고려한다. 하지만 기아차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력적인 차를 모토로 4세대 카니발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림 하비브 전무는 “실용성과 기능성 뿐만 아니라 배려감, 엘러강스하고 파워풀한 스타일까지 갖춘 차량이다 4세대 카니발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콘셉트의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SUV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된 외장 디자인, 직관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세대와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실내공간의 확장성이 2가지 콘셉트로 균형감 있는 외장디자인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또 첨단 공간으로 꾸며진 실내도 눈에 띈다. 기아차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에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더해 사용자 일상에 최상의 공간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는 하단의 고급 우드 가니쉬와 완성도 높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탑승자 모두가 편안함 느낀다…사용자 배려 강화
기아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에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담아 4세대 카니발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은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탑승자들의 안전을 위한 승하차 스팟램프 등 최신 기술도 탑재했다. 또 7인인 전용의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2열 사용자를 위한 확장형 센터콘솔, 후석 공간에 보조 에어컨 필터 등도 적용했다.
특히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버튼을 한 번 만 누르면 사용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후석 음성 인식, 내 차 위치 공유,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탑재해 감성적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장점이다. 이는 운전자 주행 피로도 경감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4세대 카니발 9인승 가솔린 3160만원부터…사전계약 3만2000대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며 고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 사전계약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으로 미니밴 차급에서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8월14일 기준)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작년 카니발 총 판매대수 6만3706대의 50%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다. 계약 고객중 48%는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를 선택하며 프리미엄 미니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4세대 카니발의 인승별 사전계약 비율은 7인승 25%, 9인승 70%, 11인승 5%로 9인승과 7인승 카니발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엔진별로는 디젤 모델이 80%, 가솔린 모델이 20% 계약됐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며, 개별소비세 3.5% 기준,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된다.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4/7/9/11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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