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 “코로나 19 방역 대응 영향” [리얼미터]

文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반등 “코로나 19 방역 대응 영향”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0-08-20 11:07:36
▲리얼미터 제공.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p 상승한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0.3%p 내린 52.3%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으며, 3주 연속 부정평가가 50%대를 기록했다. 

지지율 상승은 대전·세종·충청(12.1%p↑, 39.4%→51.5%, 부정평가 48.5%), 부산·울산·경남(9.7%p↑, 36.9%→46.6%, 부정평가 52.8%), 20대(8.7%p↑, 35.9%→44.6%, 부정평가 52.2%), 50대(5.8%p↑, 40.7%→46.5%, 부정평가 52.1%)에서 두드러졌다.

직업별로 학생(13.5%p↑, 29.8%→43.3%, 부정평가 53.4%), 자영업(8.6%p↑, 39.4%→48.0%, 부정평가 51.8%)에서 올랐고 노동직(4.0%p↓, 46.8%→42.8%, 부정평가 50.6%)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 제공.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1%p 반등한 38.9%, 통합당은 0.8%p 오른 37.1%로 집계돼 민주당이 통합당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섰다. 다만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8%p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은 부산·울산·경남(15.2%p↑, 28.5%→43.7%), 대전·세종·충청(7.1%p↑, 32.7%→39.8%), 70대 이상(8.9%p↑, 21.1%→30.0%)에서 많이 보였다. 

통합당은 광주·전라(3.4%p↑, 14.1%→17.5%)에서 상승했지만, 대전·세종·충청(4.5%p↓, 37.2%→32.7%), 부산·울산·경남(4.0%p↓, 45.0%→41.0%)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정부 여당의 코로나 19 방역 대응이 민주당 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면서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 잡힌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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