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에서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나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에는 지난 15일 이후 매일 7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19일 979명을 검사한 결과 7명(부산 242번∼248번)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지역 내 n차 감염으로 확인됐고, 2명은 서울 광화문집회 참가자로 파악됐다.
이날 확진된 부산 243번(10대·여성)과 244번 확진자(40대·여성)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198번 확진자(40대·연제구·감염경로 불분명)의 가족이다. 이로써 198번 연관 확진자는 4차 전파에 걸쳐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242번과 248번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고등학교 1학년인 234번 확진자(19일 판정)와 같은 학교 친구다. 시 보건당국은 가야고 1학년 학생을 모두 검사하기로 했다. 245번(70대·남성·북구) 확진자는 227번 확진자(60대·여성·사상구, 18일 판정)의 지인이다. 사실상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날 광복절 광화문집회에 참가한 246번(30대·남성·연제구), 247번(70대·남성·금정구) 등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부산의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19일까지 광화문 집회 참가자 215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자 2명 포함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 측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 인솔 책임자 20여 명과 전세버스 회사 12곳에 참석자 정보를 제공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산에서는 1000여 명이 대형버스 32대에 나눠 타고 광화문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7명이다.
부산지역의 누계 확진자는 총 248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자는 163명, 사망 3명, 치료 중인 확진자는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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