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수도권의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올해 4월에서 5월에 실시했던 온라인 종교활동 지원을 한시적으로 재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8일부터 5월29일까지 1차 지원을 통해 온라인 방송 안내지원 536건, 데이터 지원 및 통신망 품질개선 216건 등 총 787건을 지원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중소 종교단체의 애로를 해소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이번에도 온라인 종교활동이 어려운 200인 이하의 중소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 영상 촬영과 송출에 대한 기술적 방법을 안내한다. 또 이에 필요한 데이터와 통신환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 지원의 경우 카카오TV, 네이버밴드 라이브 등의 인터넷 생방송 동영상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 이와 함께 전용 콜센터 운영,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방문 지원한다.
정부는 통신사 협조를 받아 온라인 종교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종교단체별 영상송출용 이동통신 1회선에 대해 10월말까지 2개월간 영상 전송에 충분한 월 50G 데이터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LTE, 와이파이를 통해 영상을 전송하되, 5G 실내(인빌딩) 망구축을 요청하는 경우 건물주와 협의된 곳을 중심으로 구축‧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문체부는 교회의 대면 예배금지 등 상황의 급박함을 고려해 종교단체가 조속히 활용할 수 있도록 바로 이번 주말부터 2개월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종교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종교단체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홈페이지를 통해 매뉴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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