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비대면 예배 지침을 어기고 내일(23일) 현장예배를 강행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는 22일 긴급회의를 열고 현장 예배 결정과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소속 1800여 지역 교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부기총은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 수칙(마스크 착용·발열 체크·손 소독제 사용·참석자 간 1~2m 거리 유지·집회 전후 소독 및 환기·단체 식사 금지·출입 명부 작성)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는 21일부터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대면 행사와 소모임도 금지한다며 종교계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 바 있다.
부기총은 그러나 이러한 행정명령은 종교와 집회 결사 자유를 침해하는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며 집행 정지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23일 16개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예배 현장을 점검한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