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갈릴리장로교회 20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공무원 2명도 감염

인천 갈릴리장로교회 20명 무더기 코로나 확진…공무원 2명도 감염

기사승인 2020-08-30 05:00:17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목회자와 교인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전날 교인 A(60·남·인천 492번)씨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로 20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 19명은 인천에, 1명은 경기 김포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6일 예배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교회 목회자가 6명, 교인이 60여명인 점을 들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검사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와 서구의회에서는 공무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공무원인 C(40대·남)씨는 김포 풍무동 거주자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갈릴리장로교회 확진자 중 1명이다.

감염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구청사를 폐쇄하고 공무원 1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의회 의회사무국 직원인 D(27·여)씨는 서구 거주자다.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8일 열린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구의원 14명과 접촉하고 다른 날에도 가족과 동료직원 2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역시 방역당국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확진자 가족과 미추홀구 주간보호시설에서 생활하던 70대 주민 3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이날 교회 4066곳에 대면예배 금지를 촉구 공문을 전달했다.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520명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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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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