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15번째 확진자, 380여명 접촉 추정…방역 당국 비상

순천 15번째 확진자, 380여명 접촉 추정…방역 당국 비상

기사승인 2020-08-23 11:38:22

▲ 사진=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전남 순천시의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380여명 달하는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15번째 확진자 A씨는 덕월동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다. 순천 5번 확진자와 저녁식사 장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순천11번(전남71번) 확진자와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순천6번(전남51번) 확진자와 이마트에 지난 18일 같은 시간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1일 진단검사 의뢰 후 자가격리돼 있다가 22일 오후 10시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순천시는 확진통보를 받은 즉시 A씨를 순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입원시키고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마쳤다.

A씨는 덕월동의 한 스파를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해 헬스장, 사우나 등을 이용했으며, 주로 오천동과 덕월동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소규모 모임이 잦아 동거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A씨는 헬스클럽과 사우나 이용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헬스클럽 회원 342명의 명단과 CCTV 자료를 통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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