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내일(26일) 개막한다. 올해로 5회째다. 지난 행사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다. 규모는 줄었지만 생생한 취업정보와 알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사전·본 행사 따로 진행…실시간 채용설명회·토크콘서트
온라인은 시간과 장소 구애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보통 하루나 이틀 동안 열리는 현장 행사와 달리 올해는 사전행사와 본행사로 구분해 박람회를 진행한다.
사전행사(8월 3일~25일)는 기업과 구직자가 ‘소통’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 참여기업 소개영상과 채용정보를 볼 수 있다.
본 행사는 26일부터 28일까지다. 주제는 ‘청년과 금융, 일내다!’다. 금융협회·공기업, 민간 금융회사 등 54개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라이브 채용설명회와 실시간 비대면 면접이다.
첫날 카드·금융공기업·금융투자사를 시작으로 사흘간 42개사가 채용 ‘꿀팁’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인사담당자가 주요 이슈부터 채용 정보·핵심 역량·인재상 등을 세세히 공개한다. 영상은 박람회 홈페이지 가입 후 시청할 수 있다.
현직자 직무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6개 은행(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과 6개 금융협회 실무자들이 취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기간은 27일부터 28일까지다.
◇6개 은행 비대면 면접 실시…우수자 공채서류 면제
사전행사 기간 중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우수자를 대상으로 6개 은행 비대면 면접을 실시한다. 26일부터 27일까지며 영상채용 애플리케이션 ‘직감’을 활용한다.
면접 우수자는 하반기 공채 시 서류를 면제한다. 한편 비대면 면접 희망자를 위한 AI 역량 검사 솔루션과 면접 체험 희망자를 위한 지침서도 마련된다.
지원자는 면접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때 주민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는 가리고 준비하면 된다.
song@kukinews.com